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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있어도 후회 없이 사는 방법!

by incstoneball 2025. 4. 16.

1. 우리는 왜 후회를 경험할까?
후회는 “그때 달리 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에서 오는, 마음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감정입니다. 진로나 인간관계, 놓친 기회 등 어떤 주제이든, 후회는 죄책감이나 수치심, 자기비판과 같은 복합적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연구 참고: 로이스(Roese)와 서머빌(Summerville, 2005)의 연구에 따르면, 후회는 일상 속에서 가장 빈번히 언급되는 감정 중 하나입니다. 이는 “이미 일어난 일”과 “이렇게 할 수도 있었을 텐데…”라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비교하며(반사실적 사고, counterfactual thinking) 발생합니다.

일상 예시: 경력 중반에 접어든 직장인이 예전에 하려고 했던 꿈의 직업을 포기했던 일을 떠올리며 후회한다거나, 끝난 연애를 놓고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고 끊임없이 되뇌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후회가 무조건 나쁜 감정은 아닙니다. 적당한 수준이라면, 미래의 결정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합니다. 문제는 후회가 만성이 되어 우리의 사고방식과 삶의 활력을 갉아먹을 때입니다.

2. 후회를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들
(1) 정서적 소모 & 자기비판
과도한 후회는 종종 자기 처벌로 이어집니다. “그때 내가 더 똑똑했거나 더 의지가 강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라는 식으로 스스로를 끊임없이 비난하는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심리학적 관점: 브레네 브라운(Brené Brown)의 수치심과 죄책감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후회(성장을 이끄는)는 ‘죄책감’ 정도에서 그치지만, 불건전한 후회는 자기 정체성을 공격하는 ‘수치심’으로 번지기 쉽습니다.

(2) 정체 & 행동 마비
후회가 깊어지면, “또 실수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시도나 결정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되고, 이러한 패턴이 쌓여 후회가 더욱 커지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현실 사례: 창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과거 실수를 계속 곱씹다 보면, 두려움이 커져 다시는 아이디어를 실행하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3. 후회를 줄이기(혹은 없애기) 위한 실용 전략
(1) 과거 선택을 다시 해석하라: “당시” 기준 규칙
무엇인가?: 지금의 눈으로 과거 결정을 평가하기보다, **‘그때 당시 내가 가진 정보와 상황’**을 고려해 판단이 이루어졌음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왜 효과적인가?: 사후판단 편향(Hindsight bias)은 “그때 이렇게 했어야 하는 게 뻔했잖아!”라고 잘못 믿게 만듭니다.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죄책감이 완화되고, 후회를 더 건설적인 학습으로 전환하기 쉽습니다.

예시: 몇 년 전 A회사의 입사를 거절했다고 칩시다. 오늘날 그 회사가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면 후회가 들겠지만, 당시에는 회사 전망이 불확실했을 수 있고, 개인 사정상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수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2) 자기연민(Self-Compassion) 실천
무엇인가?: 잘못된 선택이나 과거 실수와 마주했을 때, 자신을 혹독하게 비난하기보다, 친구를 대하듯 온화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

연구 참고: 크리스틴 네프(Dr. Kristin Neff)가 제시한 자기연민 이론에 따르면, 자기 자신을 친절하게 대하는 습관은 스트레스와 후회를 다루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정서적 탄력성을 높여줍니다.

실천 방법:

감정 인정: “이번 일로 속상하고 아쉽다.”

공통 인간성 인식: “누구든 실수하거나 후회할 때가 있다.”

자기 다독임: 마치 친구에게 위로하듯, “그땐 몰랐으니 어쩔 수 없지. 다음에 더 잘하면 돼.”

(3) 교훈 도출: 후회를 ‘성장’으로 바꿔라
무엇인가?: 후회가 남는 상황에서 ‘실패 요인’, ‘심리적 함정’을 파악하고 이를 미래에 활용할 방법을 구체화하는 것.

능동적 반성: 당시 시나리오, 핵심 교훈,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적어보는 과정을 통해, 후회가 막연한 자책이 아니라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만든다.

현실 사례: 이전 직장 상사와 갈등한 일을 후회한다면, “그때 의견 충돌 시 내 입장만 주장했다”는 점을 깨닫고, 앞으로는 의견 차이를 인지했을 때 먼저 경청하고 합의점을 찾는 대화를 연습하기로 결정합니다.

(4) ‘근소한 차이(Near Miss)’ 전략: 다른 방식의 가정법
표면적으로는 큰 기회를 놓쳤다고 느낄 때, 이를 엄청난 실패로만 보지 말고, “아주 근소한 차이였다”고 새롭게 해석해보는 방법입니다.

전형적 반사실적 사고: “조금만 달랐다면 완벽히 성공했을 거야!” → 결과적으로 “그런 기회를 놓친 나는 무능해”라는 결론에 빠지기 쉽습니다.

근소한 차이 관점: “아주 조금 모자랐을 뿐이야. 이제 그 부족했던 부분을 알았으니 다음번에는 개선할 수 있어.” → 발전 가능성을 보는 긍정적 시각이 됩니다.

(5) 미래 지향적 자세 지향
무엇인가?: 옛 선택을 곱씹는 대신,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일의 목표”에 집중하는 태도.

마음챙김 훈련: 호흡 명상, 일기 쓰기 등을 통해 과거에 빠진 잡념을 줄이고 현재에 몰입하면, 후회가 차지하는 정서적 공간이 줄어듭니다.

SMART 목표 설정: 구체적(Specific), 측정 가능(Measurable), 달성 가능(Achievable), 관련성 높은(Relevant), 기한 있는(Time-bound) 목표를 세우면, 후회를 건설적 행동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례: 지난날 인간관계를 소홀히 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면, 그 자리에서 멈추지 말고 “앞으로 3개월 동안 두 명의 오래된 지인에게 연락하기” 같은 구체적 계획을 세워 행동에 옮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후회를 ‘행동’으로 전환하면 희망과 주도권이 생깁니다.

4. 실수 인정과 ‘후회 없는 삶’의 균형점
후회 없이 산다는 것은, 실수를 무시하거나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바꿀 수 없는 과거를 받아들이고,

그로부터 교훈을 찾아 현재와 미래에 반영하며,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고,

나아가 더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행복 연구로 유명한 심리학자 소냐 류보머스키(Sonja Lyubomirsky)**는, 지난 선택을 보다 부드럽게 재해석하는 태도가 우리의 전반적인 웰빙을 끌어올린다고 말합니다.

5. 주의: ‘완전 무후회’라는 이상화의 함정
“절대 후회하지 않는 삶”이라는 목표 자체가 지나친 이상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사소하든 크든 후회를 느낄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작은 후회는 오히려 우리가 삶에 애정을 갖고, 더 잘해보려고 노력한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후회 vs. 유독한 후회

건강한 후회: 순간적인 아쉬움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

유독한 후회: 자기비난과 행동 마비를 만들어 미래까지 어둡게 함

결론: 후회에서 벗어나 자신을 자유롭게 만드는 법
후회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주할 수밖에 없는 감정이지만, 이 감정이 우리를 파괴하거나 마비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후회의 근원을 파악하고, 과거 선택을 재해석하며, 스스로에게 연민과 용서를 베풀고, 배운 교훈을 실제 행동에 옮긴다면, 보다 자유롭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 후회의 그림자가 마음을 덮치려 할 때는 잠시 멈춰 생각해 보세요. “내가 그 순간 알고 있었던 정보와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어. 이 실수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렇게 받아들이고 나면, 후회라는 무게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고, 미래를 향해 좀 더 확신 있게 나아갈 힘이 생길 것입니다.

결국 후회가 아닌 ‘희망’과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지나간 선택에 발목 잡히기보다 아직 만들어갈 시간이 남아 있는 내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진정으로 후회 없는 삶을 향한 길입니다.